[오브릭] 2026-08-16 오전 스포츠 뉴스 브리핑

2026-08-16 오전 스포츠 뉴스 브리핑

홍상수 김민희 로카르노 싹쓸이

홍상수 감독의 신작 '눈 둘 데가 없네'가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15일(현지시간) 열린 제79회 로카르노 영화제 폐막식에서 홍상수 감독이 감독상과 에큐메니컬 심사위원상을, 배우 김민희가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눈 둘 데가 없네'는 10년 만에 제주도에 정착한 어머니를 찾아간 상희(김민희 분)가 가족들과 이틀을 보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다큐멘터리 감독인 새아버지와 그의 딸을 만난 상희가 그동안 알지 못했던 사실과 불필요한 충고, 가벼운 칭찬이 오가는 가운데 가족의 복잡한 관계와 마주하게 된다. 함께 받은 에큐메니컬 심사위원상은 스위스 개신교 및 가톨릭 교회 심사위원단이 별도로 평가해 수여하는 독립상으로, 인간의 삶과 존엄성·사회적 가치·평화와 인권 등의 메시지를 깊이 있게 담은 작품에 주는 상이다.

김민희는 2024년 '수유천'으로 제77회 로카르노 영화제 최우수 연기상을 받은 데 이어 두 번째로 같은 상을 받게 됐다. 이번 작품은 김민희가 아들을 출산한 뒤 처음으로 연기한 작품이기도 하다. 김민희는 "시처럼 아름다운 영화 만들어주신 감독님 너무 감사드린다", "앞으로 진짜 사랑하는 마음만 가지고 연기하겠다"고 소감을 전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홍상수 감독은 '우리 선희'(2013, 감독상),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2015, 황금표범상 대상·최우수 연기상 정재영), '강변호텔'(2018, 최우수 연기상 기주봉), '수유천'(2024, 최우수 연기상 김민희)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 로카르노 공식 초청이다.

드라마 아파트 178억 상자 대반전

종영을 단 하루 앞둔 JTBC 토일드라마 '아파트'가 15일 방송에서 판을 완전히 뒤집었다. 박해강(지성 분)이 거대한 악의 축 이충원(박병은 분)을 무너뜨리기 위해 목숨을 건 총력전에 나섰고, 이충원이 빼돌린 아파트 장기수선충당금 178억 원의 은닉처를 끝내 찾아냈다.

이날 박해강은 아버지나 다름없던 큰형님 용만(정진영 분)의 빈소에서 분노를 터뜨리며 "내 살점이 다 뜯겨져 나가는 한이 있더라도 반드시 네놈을 지옥으로 보내겠다"고 복수를 다짐했다. 곧장 뛰쳐나가려는 그를 강하리(하윤경 분)가 막아서며 "지금 복수하러 가는 게 아니라 도망치는 거다"라고 일침을 놨다. 벼랑 끝에 몰린 이충원은 장숙진(문소리 분)에게 신도시 80평 펜트하우스 분양권을 미끼로 회유를 시도했지만, 장숙진은 "당신이 횡령한 우리 아파트 장충금과 벽 속에 쑤셔 박은 쓰레기 재건축 비용을 다 합치면 그깟 펜트하우스보다 훨씬 비싸다"며 거절했다. 이충원은 대국민 사과 쇼를 열고 '사회 환원형 공공 분양' 카드로 태산건설 주가를 상한가로 띄우는 교활함까지 보였다.

박해강의 반격도 치밀했다. 이충원의 수족이던 전 관리소장을 회유해 비밀 아지트 '태고원'에 민원 폭탄을 투하했고, 단속 나온 공무원으로 위장 잠입해 베일에 싸여 있던 '원클럽' 회원들 앞에서 이충원의 실체를 폭로했다. 이후 함정에 빠져 패싸움에 휘말리는 위기도 있었지만, 박해강을 대신해 칼을 맞은 도마뱀(김원해 분)이 옷 속 두꺼운 책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그렇게 찾아낸 178억 원 상자를 입주민 전원 앞에서 열자, 안에는 돈이 아닌 전단지만 가득했다. 도마뱀이 돈을 들고 도주한 것. 단 1회만 남은 '아파트'가 어떤 결말로 마무리될지 관심이 쏠린다.

재벌X형사2 헬기까지 띄웠다

1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2' 4회에서 진이수(안보현 분)와 주혜라(정은채 분)가 전문 킬러 유태광(이학주 분)을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앞선 방송에서 두 사람은 귀신이 출몰한다는 제보를 받고 출동한 폐가에서 시멘트 밑에 암매장된 시신 5구를 발견했다. 수사 과정에서 살인 사건 배후에 전문 킬러들이 있고, 이들이 폐가를 시신 은닉 장소로 이용해왔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피해자 중 한 명인 김민서의 남편 남재국을 찾아간 진이수와 주혜라는 그가 살인을 청부했다는 것을 곧바로 알아차렸고, 사설 탐정 명석호가 중간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 진이수는 박준영(강상준 분), 박찬건(이도엽 분)과 함께 조폭으로 변신해 의뢰를 넣는 위장 수사에 나섰다.

명석호 사무실에 소형 카메라를 설치해 통화를 지켜보던 중, 상대가 킬러 유태광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명석호가 "의뢰가 들어왔다"고 전하자 유태광은 곧바로 "경찰이네"라며 위장 수사를 눈치챘다. 진이수와 주혜라는 사무실로 들이닥쳐 도주를 막고 증거를 확보했고, 유태광이 외국으로 도주하려 한다는 정보를 얻었다. 이동에 3시간 20분이 걸린다는 말에 진이수는 "너무 오래 걸린다"며 헬기를 띄웠고, 결국 유태광은 도주에 실패하고 붙잡혔다. 치료를 받는 유태광을 본 진이수가 "진통제 주지 마요. 저 새끼는 더 아파봐야 해"라고 말하는 장면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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